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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수어장대에서 바라본 남한산성 단풍 (버스 타고 올라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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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에서 바라본 남한산성 단풍 (버스 타고 올라가는 법)

 

남한산성 단풍

남한산성에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고 해서 엄마 모시고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11월에 단풍구경이라니 기후변화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운동부족으로 등산해서 올라갈 엄두가 안 나서 산 아래에서

버스를 타고 남문까지 올라가서 남문에서 수어장대로 등산하기로 했다.

 

확실히 단풍철이라서 그런가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정말... 정말 사람이 너어어무 많았다.

남한산성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꽤 길어서 그 시간 동안 엄마가 계속 서 있는 게

힘드실 것 같아서 결국 기다리던 정류장의 전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남한산성에서 김밥

기껏 정류장을 걸어서 이동했는데 소용이 없었다.

버스에서 앉아서 가려고 산성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왔다는 사람도 있고..

결국 올라갈 때는 버스에 앉아서 올라가지는 못했다.

혹시나 단풍철에 버스 타고 남한산성을 올라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피크시간대를 피해서 버스를 타거나 남한산성과 최대한 먼 정류장부터 버스를 타서 올라가시길..!

 

겨우 남한산성에 도착해서 나무벤치에 앉아서 산 아래서 싸온 김밥을 까먹었다.

어찌나 꿀맛인지 몇 줄 더 사 올걸 하고 후회했다.

 

 

남한산성 단풍

햇살도 너무 잘 들어와서 엄마는 겹겹이 입은 옷을 한 두 개씩 벗어서 손에 들고 다니셨다.

노랗게 물든 단풍보다는 붉게 물든 단풍이 많았고, 나무벤치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중간중간 앉아서 휴식을 하면서 쭉 걷기 좋았다.

 

심한 오르막길이나 많은 계단이 있지도 않고 적당한 둘레길이라서 가볍게 걷기에도 부담이 없는 산책로였다.

 

 

가을 남한산성

해가 잘 들어오는 곳은 유난히 단풍이 잘 물들어서 울긋불긋했는데 바로 그곳이 촬영스팟이다!

사람들 보는 눈이 다 비슷하다고 예쁜 곳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많이 걸어서 새로운 촬영스팟을 찾는 것을 추천!

 

 

남한산성 성곽

그리고 남한산성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성곽과 어우러진 단풍을 볼 수 있다.

흩날리는 단풍잎 사이로 보이는 성곽이 확실히 풍경에 느낌을 크게 변화시키는 것 같다. 

 

 

남한산성 성곽

사진에 성곽만 살짝 걸쳐도 그냥 나무를 찍은 것 하고는 확실히 느낌부터가 다르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붉은 단풍이 이제야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기분이다.

꾸역꾸역 버스 타고 올라올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역시.. 올라오길 잘했다.

안 올라왔으면 완전 후회했을 뻔!

 

 

남한산성에서 잠실 롯데타워

남한산성에 올라가면 롯데타워가 보이는데 날이 좀 더 맑았으면 더 선명하게 보였을 것 같다.

롯데타워는 남한산성에서도 보이는구나,,, 혼자 아주 우뚝 서있네🤣

날씨가 흐렸는데도 단풍은 너~~무 선명하게 보임!

 

 

수어장대 앞 남 단풍

성곽을 따라서 쭉 걷다 보면 수어장대가 나오는데 수어장대 앞에도 단풍이 한가득이다.

남한산성에 왔으면 남문과 수어장대는 꼭 들려줘야 하는 포인트!

 

 

남한산성 수어장대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이다.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수어장대 소나무

수어장대 안에 큰 소나무가 있는데 정말! 크다.

소나무 아래에 큰 원을 그리며 받치고 있는 철봉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소나무 자체의 웅장함과 크기가 파랗고 맑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려서 사진을 꽤 여러 장 찍어왔다.

 

 

남한산성 단풍

남한산성 단풍은 지금이 절정이니 다들 서둘러서 예쁘게 물든 남한산성을 눈에 담아왔으면 좋겠다.

 

 

마지막은 행복해하는 우리 엄마 사랑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자주 놀러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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