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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광장시장 유명 빈대떡 맛집 순희네 녹두전 (육회비빔밥, 녹두빈대떡, 고기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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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한 아빠 빼고 여자들끼리 첫 서울 나들이!  동생 대학교 졸업식 때 광장시장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처음이다.

 

 

 

코로나 때문인지 예전보다야 인파가 많이 줄었지만, 역시 시장은 시장이다. 마스크 속으로 들어오는 맛있는 냄새들이 한가득이었다. 빈대떡 냄새, 떡볶이 냄새, 참기름 고소한 냄새까지! 배고픈 상태로 방문한 시장이라 그런지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곳곳에 보이는 옛 추억 생각나는 불량식품도 한아름 사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우리 모녀들은 이미 식당과 메뉴까지 다 정하고 왔기때문에 지체 없이 빈대떡 맛집 '순희네'로 걸음을 옮겼다. 길따라 도착한 순희네 빈대떡 집은 이미 손님이 가득이라 맞은편 순희네로 걸음을 옮겼다. 광장시장 안에 순희네 빈대떡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은 꽤나 많다. 식당도 2곳 정도 있고, 가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광장시장 큰손 순희네

 

 

광장시장 순희네 육회비빔밥

 

처음 갔던 순희네보다 옮긴 순희네가 더 깨끗한 시설 같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 이미 밥을 먹고 와서 간단하게(?) 육회비빔밥이랑 세트메뉴(녹두빈대떡 + 고기완자)를 주문했다. 기본 세팅으로 소고기 뭇국이 나오는데 서비스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맛있었다. 간도 짭쫄하고 고기도 한 그릇에 이만큼이나 들어있어서 밥 한 공기를 시켜서 소고기 뭇국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분명 밥을 먹고 나왔는데ㅎ...

 

 

광장시장 순희네 육회비빔밥

 

육회 양은 아주 딱 좋았다. 너무 적지도 않고 그렇다고 와! 진짜 많다! 도 아니었다. 그냥 딱 알맞은 정도의 양이었고, 맛도 무던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맛있게 비벼놓은 육회비빔밥보다 소고기 뭇국이 더 맛있다고 밥 말고 있는 우리 엄마🤣

 

 

광장시장 순희네 육회비빔밥

 

딸들은 다 육회비빔밥 먹는데 소고기 뭇국에 밥 말아서 너무 맛있다고 먹는 엄마를 보고 있자니 역시 엄마는 뜨끈한 국물이 좋으신가 보다 싶었다. 평소에 국도 잘 안 드시더니 엄마한테는 날이 좀 쌀쌀했나 보다.

 

 

 

광장시장 순희네 세트메뉴 (녹두빈대떡+고기완자)

 

그렇게 육회비빔밥 하고 소고기 뭇국을 흡입하다 보면 순희네 대표음식 녹두빈대떡과 고기완자 세트가 나온다! 순희네 전은 중간에 가위로 자른 부분이 있는데 아마 속까지 익히기 위함인 것 같다. 

 

일단 순희네 녹두빈대떡과 고기완자는 정말 바삭바삭했다. 튀김 ASMR 찍기에 아주 적절하달까, 빈대떡에 간장을 콕콕 찍어 입에 쏘옥 넣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녹두전이나 고기완자 둘 다 간이 약간 되어있어서 굳이 간장을 찍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습관성으로 간장을 찍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바삭하게 부치려면 불 위에 오래 놔야 할 텐데 신기하게도 빈대떡 안에 들어간 숙주의 식감도 그대로 살아있다. 이런 게 기술인가 보다. 

 

 

광장시장 순희네 세트메뉴 (녹두빈대떡2+고기완자)

 

육회비빔밥, 녹두전, 고기완자까지 깨끗하게 클리어하고 퇴근 후 돌아오실 아빠 몫을 포장했다. 세트메뉴 2개 포장을 끝으로 우리 모녀의 먹부림은 끝이 났다. (이래 놓고 집에 가서 저녁으로 또 빈대떡 데워먹음ㅎ) 지하철을 타고 가서 포장을 꼼꼼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냄새가 정말 안 났다. 이것도 기술인가..

 

 

광장시장 순희네

 

다 먹고 나오니 문 입구 쪽에서 전을 부치고 계셨는데.... 전을 부치는 게 아니라 튀기시는 거였구나...! 녹두전이 거의 기름에 잠겨있다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저 많은 양의 기름을 쓰고도 주변에 기름때 없이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

 

 

광장시장 순희네

 

이렇게 쌓아놓고 팔아도 금방 동 나겠지.. 역시 맛있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다음에는 새우 빈대떡을 먹어보겠어!

 

푸드비디오

* 푸드 비디오에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만드는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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