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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창덕궁, 창경궁 관람시간과 홍매화랑 벚꽃 개화상황, 대온실과 후원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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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창경궁 관람시간과 홍매화랑 벚꽃 개화상황, 대온실과 후원 예약

 

창덕궁

 

SNS에서 난리 난 창덕궁 홍매화 사진을 보고 창덕궁을 다녀왔다.

봄이 다가오면서 궁에 피는 꽃들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궁을 찾고 있는 것 같았다. 

 

 

 

창덕궁 입장권

 

창덕궁 관람시간은 월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매주 월요일 휴궁

2월~5월, 9월~10월 : 09:00~18:00

6월~8월 : 09:00~18:30

11월~1월 : 09:00~17:30

 

창덕궁 입장료는 다양한 조건에 따라서 다르다. (나이, 국가유공자 등)

간단하게 어른 3천 원이고, 한복을 입으면 무료다.

 

창경궁은 창덕궁 안에 창경궁으로 향하는 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어른 1천 원

후원은 예약제로 입장할 수 있다. 어른 5천 원

 

 

 

창덕궁

 

창덕궁은 태종이 이궁(별궁)으로 지은 궁으로 경복궁 동쪽에 있다 하여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왕들이 거처했던 곳이자

실제로 왕들이 궁궐 중에서 창덕궁을 가장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창덕궁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탔고, 광해군 2년에 중건되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반복된 역사가 있다.

 

 

 

인정전 내부

 

창덕궁의 정전은 인정전이다.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 접견 등 공식행사를 치르던 곳으로

1908년 인정정 내부를 고치면서 커튼, 전등 등 서양식 실내장식이 도입되었다.

 

인정정 보고 숙정문을 지나 들어가면 서정각과 후원 입구 쪽에 홍매화 나무가 보인다.

 

 

 

 

창덕궁 홍매화

 

창덕궁 홍매화 위치를 잘 몰라도 괜찮다.

멀리서부터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서 멀리서 봐도 

'아 저기에 홍매화가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리고 가까이 갈수록 왜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있는지도 바로 알 수 있다.

 

 

 

창덕궁 홍매화

 

정말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

분홍빛 꽃잎이 활짝 핀 나무 아래에서 꽃을 보자니 봄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느낌이었다.

물론 사람들이 워낙 많고 대포 카메라를 들고 좋은 위치를 선점해서 찍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 감안해도 홍매화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왜 과거 왕들이 창덕궁을 가장 좋아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창덕궁 홍매화

 

홍매화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코로나 시국으로 마스크 벗고 사진 하나 찍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눈으로 아름다운 홍매화를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3월만 되면 창덕궁 홍매화가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창덕궁 산수유

 

홍매화 옆에는 산수유도 활짝 핀 상태였다.

아무래도 홍매화가 SNS에도 많이 올라오고 사람들 관심을 한 껏 받고 있는 상태라 산수유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오래 보고,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창덕궁
창덕궁
창덕궁

 

아직 날씨가 온전한 봄은 아니라서 소나무 말고는 다른 나무들은 좀 앙상한 느낌이다.

나뭇잎의 싱그러운 느낌은 덜하지만 꽃들은 조금씩 피어나고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

 

창덕궁을 관람한 날은 3월 23일이었는데 홍매화는 활짝 폈지만 그 외 다른 꽃들은 슬슬 피려고 준비를 하는 단계였다. 글이 올라가는 시점은 3월을 지나 4월 한주가 지난 시점이라서 활짝 피어있는 상태일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게 토요일에 정말 하루 종일 비가 엄청 쏟아져서 꽃잎들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다ㅠㅠ

 

 

 

창덕궁 소나무
창덕궁

 

대신 미세먼지도 깨끗하게 사라지고 하늘도 화창해서 사진 속 전경과 같은 모습을 보거나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고궁을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을 것 같다.

 

 

 

 

후원 예약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데 내가 봤을 땐 이미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23일 표를 예매하려고 20일에 홈페이지를 접속했는데 이미 3월 전체 매진이라니...

창덕궁에 방문하는 김에 같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오프라인 표는 따로 있다는 소리를 듣고 살짝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오프라인도 이미 매진이라고 매표소에 붙어있었다.

 

 

 

창경궁 입장권

 

창경궁은 천 원을 추가로 내면 입장할 수 있어서 창덕궁에 오면 꼭 한번 들렸으면 좋겠다.

살짝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넓은 시야가 창덕궁과는 또 다른 볼거리 같다.

위에서 내려보는 기와와 나무들이 일품이다.

 

 

 

창경궁 고양이

 

그리고 나만 없는 고양이도 만날 수 있다.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고 가는 게 세상 귀엽고,,

고양이들 모두 행복해,, 사람들은 알아서 행복하고

 

 

 

대온실
대온실 정면

 

창경궁에 들어와 조금 걷다 보면 서양 건축 모습을 한 대온실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온실 내부도 구경할 수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대온실에 들어갈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대온실은 일제강점기 궁궐의 권위를 낮추기 위해 기존에 있던 궁궐을 없애고 만들어낸 식물원 & 동물원이다.

일본은 1910년 국권을 빼앗고, 1911년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등급을 낮춤)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일본이 격하시킨 창경궁은 80년대 창경원에서 창경궁으로 다시 복원하고 독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서울대 공원으로 옮기고 공원이 었던 곳을 궁궐의 형태로 복원하였다.

 

 

대온실
대온실 오얏꽃

 

대온실 지붕에 쭉 이어진 장식이 하나 있다.

꽃과 봉오리를 번갈아 세워 올린 장식으로 꽃은 조선 왕실의 상징인 오얏꽃이다.

자두나무 오얏꽃은 자두의 순 우리말을 뜻한다.

 

1987년 대한제국의 출범 이후 화폐나 훈장에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황실용 자기나 창덕궁, 인정전, 용마루 등등에 장식되며 황실의 상징이 되었다.

 

오얏꽃에 대한 이야기들은 굉장히 많은데 그중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을 일본이 악의를 가지고 대한제국의 문양으로 사용하도록 강요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에 대한 가설은 굉장히 많음)

 

 

 

창경궁 대온실 동백나무

 

대온실 옆에 동백나무가 정~말 예쁘게 피어있어서 한참을 쳐다봤다.

 

 

 

창경궁 꽃
창경궁 꽃

 

창경궁 안쪽에 꽃들도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꽃피고 있어서 꽃몽우리와 살짝 핀 꽃들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창덕궁 홍매화

 

SNS 사진 보고 갑자기 떠난 꽃구경이었는데 생각보다 날도 좋고 꽃도 예쁘고 오랜만에 궁도 구경해서 기분 좋은 궁 나들이였다. 비에 너무 많은 꽃잎들이 떨어지지 않았길ㅠㅠㅠ 한 번 더 가보고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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